[사진여행] 방태산 자연휴양림 이단폭포

방태산 이단폭포의 단풍




◀ 사진 위주의 포스팅 입니다



단풍 가을 출사지에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 인제 '방태산 자연휴양림'안에 있는 '이단 폭포'입니다. 아마도 그 풍경보다는 단풍을 가장 빠른 시기에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 그런지 모르겠네요. 물론 가을에 단풍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은 설악산이지만... 절경이 보이는 곳은 비탐방 구역이기도 하고... 길이 험해서 사진만 목적으로 가는 분들은 어려운 코스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 인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방태산을 좋아해서 자주 가는 곳이라 익숙한 풍경입니다만... 저도 이단폭포의 단풍을 사진으로 처음 접해 봤을 때는 참 멋있는 곳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출사만 목적으로 간 적도 한번 있었는데... 시기를 잘 못 맞춰서 실패... 그다음 가을에 산행과 겸사겸사 갔지만 단풍잎이 다 떨어져서 또 실패ㅎㅎ 이번에는 사진만을 목적으로 찾아 나섰네요. 떨어진 단풍을 보느니 덜 물들었어도 잎이 남아있을 때 가고자 조금 이른 시기에 찾아 나섰습니다. 서울에서 새벽에 출발해 현리를 지나 '고향집'이라는 식당에 들러 이른 아침을 해결합니다. 다시 차를 몰고 가다가 '방동 약수' 입구에서 '방태산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들어가 매표소에서 입장료(1인당 1.000원)와 주차료(3.000원)를 내고 '이단 폭포'까지 차를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매표소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비를 아끼려면 입장료만 내고 걸어 들어가면 됩니다. 이단폭포까지는 거리가 약 1.8km 정도 됩니다. 우리는 시간이 아까워서ㅎ





이번 방문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촬영 시간을 잘못 선택했다는 것이네요. 이단폭포가 있는 적가리골이 양쪽에 능선이 감싸고 있는 곳이라 오전에는 9시 전에... 오후에는 15시 이후에 방문해야 하는데... 어중간한 11시경에 왔더니 빛이 측광으로 들어와 노출 맞추기가 힘들었네요. 원래는 저녁 늦게 마지막으로 방문하려고 했었는데 오늘 날씨가 흐리다고 해서 빛이 없을 것 같아 먼저 왔는데... 결과적으로 노출 때문에 사진이 별로 였습니다ㅎ 빛 내림이라도 있으면 좋았겠지만 그것도 아니고...ㅋ 촬영 기술이 떨어지면 환경빨이라도 받아야 했는데...ㅎㅎ     












단풍이 아직 제대로 물들지 않아서 채도를 올려서 찍었더니... 떡칠한 사진이...ㅋ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단체 출사를 나온 팀이 있어서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아 눈치 보면서 찍었네요ㅎ 함께 간 사람들 세우고 찍어보고 싶었는데ㅜㅜ










































이단폭포는 10월 20일경에 마지막 모습을 보일 것 같네요. 그 이후면 다 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상단 폭포에 사람 세우고 찍었으면 좋았을걸ㅎㅎ















대충 찍고 가려는데... 단체 출사 나오신 어르신들이 스님과 수녀님 코스프레 한 모델도 데려왔네요. 저도 훔쳐서 한 컷 담아봅니다ㅎㅎ















이단폭포에서 출사 아닌 출사를 끝내고 오토캠핑장이 있는 곳으로 차를 끌고 더 들어가 잠시 방태산의 숲을 걸어봅니다















이 시기면 어느 정도 물들어 있을지 알았는데... 생각보다 멀쩡했네요ㅎ














아직은 군데군데 조금씩 물들어 있습니다














단풍 절정 시기에 오면 정말 아름다운 길입니다

























깊이 들어갈수록 오히려 단풍에 물든 잎은 더 보기 힘드네요ㅎㅎ




























이상한 현상입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더 먼저 물들어야 하는데... 갈수록 녹색잎이 더 보이네요ㅎ




방태산 등산로에서 약 20여 분간 걷다가 다시 나왔습니다. 단풍길 트레킹은 실패네요ㅎㅎ 적가리골 숲길 트레킹은 10월 20일 경이 지나야 절정에 이를 것 같습니다





방태산 자연휴양림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불편합니다. 버스를 타고 오려면 인제~현리~방동약수 입구에서 내려 약 4km를 걸어가야 합니다. 그러니 시간이나 비용면에서 참 어려운 곳입니다. 워낙 오지에 있다 보니 그러겠지요. 하루를 투자해야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이단폭포와 적가리골의 단풍 트레킹만 해도 충분히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그리고 근처에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과 함께 여행을 한다면 하루는 충분히 즐길만한 여행지입니다




▣ END ▣



태라현

이 여행의 마지막은 어디일까...

    이미지 맵

    사진여행/가을동화 카테고리 다른 글

    다음에 작성한 글

    이전에 작성한 글

    태라현
    설레임...널 만나러 가는 여행
    새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