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무는 곳
◀사진 위주의 포스팅 입니다▶
소매물도에서 나와 거제 몽돌해수욕장 근처로 가서 뒤늦은 점심을 합니다. 다음 행선지는 '외도'였습니다. 점심 식사 후 '구조라항'으로 갔으나 방금 전 마지막 배가 떠났다고...ㅋ 16시가 마지막 배편인가 봅니다. 확인을 못한 우리의 잘못이죠ㅎ 오늘 외도 관광 후 하루 자고 내일은 통영으로 넘어가려 했으나 또 일정이 꼬이고... ㅎ 그래서 근처의 '바람의 언덕'을 들려봅니다. 개인적으로 거제도에서 제일 많이 와 본 곳이라 안땡겼는데...ㅋ 갈 곳이 없으니 어쩔 수없이... 바람의 언덕에 오후 5시경에 도착했는데도 관광객들이 많네요
어느 곳이나 그렇듯 이 곳도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곳이죠. 예전과 다르게 조금씩 시설들이 좋아지는 듯합니다
사람들로 인해 사진 촬영이 어려워 먼저 트레킹을 하러 갑니다
풍차 옆 길로 데크 계단이 있는데 그곳으로 올라가면 길이 나눠집니다. 좌측은 산속 트레킹 코스고... 우측은 도로로 나가는 길입니다
작은 언덕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가다 보면 이렇게 2층으로 된 정자가 두 곳이 나옵니다. 뭐 하기에 좋은 곳이겠죠?ㅎㅎ
오르막길이 이어지다가 정자를 지나면 내리막 길이 나옵니다
그리고는 이런 넓은 공터와 대나무 숲이 나오구요. 이 곳에서 '해금강 전망대' 쪽으로 더 진행을 하려 했으나 시간이 늦어질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보고 다시 돌아갑니다. 예전에 이 곳에 왔을 때 '우제봉'으로 트레킹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금방이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일행들이 있다 보니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듯하네요
정면에 보이는 곳에서 좌측은 '해금강 전망대'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도로를 만나고 '우제봉'으로 다시 산을 오르는 길로 연결됩니다
약 40여분이 지나 다시 돌아오니 관광객이 많이 빠져나갔네요
'거제 지맥' 능선 위로 해가 넘어갑니다. 등대 뒤에 보이는 큰 봉우리가 '가라산'이 아닐까 하네요
여기서 야경 사진도 많이 찍어 간다고 하네요. 풍차 날개에 불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하늘이 맑은 날은 별과 함께 이쁘게 담기겠네요
이 곳도 바다 빛은 참 이쁘네요
솔직히... 볼 거 없는 곳 중에 한 곳인데...ㅎㅎ 사람들이 참 많이도 옵니다. 연인끼리 그냥 추억 만들기?? 그런 거겠죠... 뭐 연인끼리는 어딜 가든 다 좋을 테니ㅎㅎ
이 구도에서 걸리적거리는 왼쪽의 저 방파제... 해마다 길이가 늘어나나 봅니다. 예전 사진을 보니 더 길어졌네요ㅎ
가는 길에 노점에 '거북손'을 팔고 있어서 한번 먹어봤네요. 블로그에서 본 듯한데... 그분은 맛있다고 하던데... 저는 뭐 그닥ㅎ
2시간 가까이 트레킹 후 이제 숙소로 정한 '몽돌해수욕장 캠핑장'으로 이동합니다. 일요일 저녁이라 자리는 많아서 수월하게 구했는데 샤워실 개방시간이 끝났네요. 그래서 저녁을 사 먹고 근처 사우나를 찾았는데 문은 일찍 닫아서 씻지도 못하고ㅎ 대신 '설빙'에 들려 팥빙수 한 그릇 하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내일은 오후부터 비 소식이 있어서 하루를 바쁘게 시작해야겠네요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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