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가평 남이섬 단풍

남이섬 메타세콰이어 숲




◀ 사진 위주의 포스팅 입니다 ▶



서울 근교에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가평 '남이섬'에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어버린 곳이라 평일에도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곳이죠ㅎ 이번에도 평일에 나섰지만 가을 시즌이라 그런지 외국 관광객들로 넘쳐나 제가 해외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드네요ㅎ 겨울과 여름에 가보고 가을에는 첫 방문이라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하며 이른 아침에 서울을 출발합니다. 9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이미 관광버스는 줄지어 서있고 일반 차량도 주차장을 꽉 채우고 있네요. 조용한 남이섬의 가을 모습을 담는 건 힘들 것 같습니다ㅎ 주차비 4.000원을 내고 입구로 다가갑니다












남이섬은 북한강에 위치한 섬이라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입장료는 배 왕복 이용료를 포함해서 10.000원입니다 












입구 현판에 적혀있는 '나미나라 공화국' 자꾸 '남의나라 공화국'처럼 보이는 걸까요...ㅎ 한번 꼬우면 계속 꼽게 된다는...ㅋ 












배가 없으면 들어갈 수가 없으니 배 시간은 잘 확인해야겠죠
























가까운 거리(약 5분 정도)라서 금방 들어가지만... 안전에 대비한 시설은... 쫌...ㅎ 하긴 가까운 거리 가는데 구명조끼 입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게 더 귀찮을 듯ㅎㅎ 

























지금이 단풍축제 기간인가 보네요













배를 타는 '가평나루'에서 남이섬으로 이동하는 또 하나는 '짚와이어'라 불리는 저 시설물입니다. 왼쪽의 철 구조물에서 와이어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는 거죠. 매번 배만 타고 들어가 봐서 우리도 저거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가격이 38.000원ㅎ 사악해서 패쓰ㅎ












섬 안에는 단풍으로 치장한 나무들로 화려한 색을 뽐내고 있네요









































이제 섬 안으로 가을을 느끼러 떠나봅니다. 여행기는 생략하고 사진만 올립니다. 이번 여행은 출사가 목적이라 사진이 많네요. 주요 코스는 단풍나무가 많은 중앙 정원과 메타세쿼이아숲... 은행나무숲... 강변산책로... 자작나무숲... 입니다. 홈페이지와 안내 팜플릿에 자세한 위치가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거의 전 지역을 돌아봤는데... 식사시간을 포함해서 5~6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섬 안에서는 자전거 대여(유료)도 해주니 걷기 싫으면 자전거를 이용해도 되고ㅎ 기차(셔틀)를 타고 안내원에 설명을 들으며 관광을 해도 되고... 수목원 분위기의 숲이니 도시락 준비해서 돗자리 깔고 소풍을 즐기셔도 되고ㅎ 가족이든 연인이든 하루 놀거리는 충분하겠네요. 야간에는 가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으나 조명 시설도 있는 거 보니 볼거리가 더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섬 안에 숙박시설도 있습니다. 남이섬의 단풍 절정기는 10월 27일~11월 07일 사이가 될 것 같습니다





남이섬은 '친일인명사전 반민족행위 195인'에 포함되어 있는 '민영휘'씨의 후손 '민병도'씨가 설립한 수목원입니다. 1960년대에 국가로부터 남이섬을 매입한 뒤로 지금까지 땅을 손수 가꾸고 만들었다고 하죠. 그 이후 2000년대에 들어서서 지금의 대표인 '강우현'씨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전공한 전문경영인으로 알려진 강우현씨가 대표를 맡은 뒤로 수목원의 분위기에서 종합레저 문화시설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물론 드라마 '겨울연가'의 히트로 유명세가 더해졌겠죠. 그러나 아직도 대주주는 아직 민영휘씨의 후손(민웅기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 알려진 사실이라 이 외에 자세한 정보는 공공의 장소에서 논할 만큼 확인된 것이 없네요. '노무현 대통령' 정권시절에 '친일 반민족 행위자 재산 조사위원회'가 설립되어 재산 몰수를 시작했지만 '남이섬'은 개인의 땀과 노력의 결실로 이뤄진 것이라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남이섬 여행은 친일파 후손의 재산을 불려주는 일이 되는지도 모릅니다. 친일파 후손의 레저 시설이니 가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그곳에서 생계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도 한국 사람이라는 것... 한류 문화의 관광지로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다는 것... 남이섬 주변에서 관광 특혜를 누리며 장사를 하시는 분들도 한국 사람이라는 것... 그 외에도 생각할 부분은 많다고 느껴지네요.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죠.


▣ END ▣



태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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