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봉 운해
산행 구간
창암~마장터~대간령~신선봉~화암재~화암사
산행 일자
2016년 08월 19일~20일 [금.토]
산행 형식
개인차량 / 비박산행 / 1박2일
산행 인원
4명 / 산악회
산행 거리
약 13km [첫째날:8km/둘째날:5km]
산행 시간
11시 30분 ~ 18시 30분 [07시간 00분]
11시 00분 ~ 15시 30분 [04시간 30분]
구간 기록
첫째날 [약 8km - 07시간 00분]
11시 30분 : 박달나무쉼터 출발 (~2.8km)
13시 00분 : 마장터 도착 (~2.4km)
14시 00분 : 대간령 도착 [식사]
15시 00분 : 대간령 출발 (~0.9km)
16시 00분 : 헬기장 도착 [휴식]
17시 00분 : 헬기장 출발 (~2.2km)
18시 30분 : 신선봉 도착 [식사...취침]
둘째날 [약 5km - 04시간 30분]
11시 00분 : 신선봉 출발 (~0.6km)
11시 30분 : 화암재 도착 (~1.5km)
13시 30분 : 계곡(합류) 도착 [휴식]
14시 30분 : 계곡(합류) 출발 (~2.3km)
15시 20분 : 임도 합류지점 도착 (~0.8km)
15시 30분 : 화암사 일주문 도착 [산행종료]
기타 사항
들머리 : 창암 박달나무 쉼터
박달나무 쉼터 주차비 10.000원(1박 2일)
마장터 도착 전 오르막길에 샘터
대간령 100m 전 마지막 계곡(식수 보충)
대간령~화암재~화암사 구간 비법정 탐방로
화암사 일주문(다리) 단속 지킴이 상주함
일주문~속초시내 콜택시비 약 18.000원
◈ 북설악 신선봉 등산지도 ◈
◈ 산행 사진 ◈
지난 늦은 봄... 산악회 선배가 여름이 오면 설악산의 어느 골짜기를 비박으로 가고 싶다고 한 말이 이번 산행을 준비하게 되었네요. 시간이 없어 미루고 미루다가...ㅎ 틈을 내어 가보게 됩니다. '가야동 계곡'으로 산행 준비를 하고 떠났지만... 이른 아침 백담사로 향하는 길에 늦어진 출발 시간과 오후 소나기 소식... 여러 갈등을 하게 만들다가ㅎ 결국 방향을 틀어 북설악 '신선봉'으로 결정...ㅎㅎ 요즘 계획대로 가는 산행이 없네요ㅎ 인제 시내에 들려 늦은 아침 식사를 하고... 가장 가까운 들머리인 '미시령 옛 휴게소'로 향합니다. 그런데...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미시령 초소에 단속반이ㅎ 미시령 옛 휴게소가 지금 한창 철거 중이라 어수선하고 북설악 '상봉'으로 향하는 길도 공사장 펜스로 다 차단을 해놔서... 어쩔 수 없이 '창암 계곡'이 있는 '박달나무 쉼터'로 갑니다. 오늘 우리가 가는 '북설악' '신선봉'은 산맥으로 보면 '금강산'에 속해있습니다. '금강산 일만 이천 봉'중에 하나죠. '미시령'이 '설악산'과 '금강산'의 경계지역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명칭도 '북설악'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으나 그 관할지역 중에 '대간령' 까지만 비법정 구역으로 묶어놓고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왜 묶어놨는지도 모르겠구요ㅎㅎ 암튼 '마산봉'은 쉽게 갈 수 있지만 '신선봉'은 쉽게 갈 수 없는 구간이죠ㅎ
박달나무 쉼터에 도착... 1박 주차비 10.000원을 내고... 산행 준비를 하고 첫 경유지인 '마장터' 방향으로 출발합니다. 한 여름 늦은 휴가철이라 그런지 평일에도 캠핑하는 사람들이 더러 보이네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텐트 옆으로 들어가면 바로 계곡이 나옵니다. 계곡을 횡단하면서 산행이 시작됩니다
창암 계곡 입구 (마장터 방향)
마장터로 가는 길은 한 겨울에 아름답죠
물봉선
이번 산행에서 제일 많이 본 꽃이네요. 군락을 이루면서 피어나나 봅니다
운동화 신고도 갈 수 있는 편안한 등로가 한참 이어집니다. 등로도 뚜렷하고 걷기 좋은 길입니다
오래전 사태가 난 지역일까요? 지형이 특이한 곳도 자주 나타납니다. 이 곳에서 작은 언덕길을 올라서면 벤치가 하나 있고... 샘터가 있습니다. 이 고개가 '소간령(小間嶺)'입니다. 저도 어딘지는 정확히 모르나 마장터 가기 전에 고개이니 샘터 부근인 것 같네요. 오늘은 수량도 적당히 잘 나오네요. 겨울에는 가끔 얼어 있어서 당황시키기도 합니다ㅎ
당산나무인지... '제(第)'를 올리는 곳도 있네요
소간령(小間嶺) / 작은 새이령
마장터 가는 길에 가장 유명한 숲은 '낙엽송'입니다. '일본 잎갈나무'라고도 부르죠. 원산지가 일본이고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에 식목이 되었다고 합니다. 얼마 전 '태백산'이 국립공원에 지정이 되면서 '함백산'과 '태백산' 일대에 식목되어있는 낙엽송을 국립공원에서 모조리 베어버리겠다고 기사가 난 일이 있어 난리가 났었죠ㅎ 이후 국공에서 그런 일이 없다고 해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굳이 50년이 넘은 나무들을 그럴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일제의 잔재는 그런 곳에 있는 게 아닌데 말이죠. 암튼 '소나무과'에 속한 이 나무는 '잣나무' '전나무'와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하기 참 힘듭니다ㅎㅎ 보통 잎의 개수를 보고 구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것도 자세히 봐야 알 수 있습니다ㅎ
낙엽송은 가을에 노랗게 물들이면서 떨어진다고 하니 가을이면 조금은 식별이 가능하겠네요. 백두대간 길에서 만난 아름다운 낙엽송은 '대미산' 부근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 여름이라 그런지 온갖 수풀에 덮여있는 마장터를 지나 공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마장터'에는 오래된 건물이 하나 있는데 이 곳이 예전에 '마방(馬房)'이 있던 곳이랍니다. 이름도 그렇듯이 장터가 열렸던 장소이겠죠. 우리가 들머리로 삼은 '인제'의 사람들과 조금 있다가 나올 '대간령'을 넘어 나오는 '고성' 사람들이 장터를 열었던 장소입니다. '인제'와 '속초' 사이의 고개는 '미시령'인데 그 험난한 고개를 넘어 다녔던 사람들에 비하면 '고성' 사람들은 조금 더 편히 인제로 넘어갈 수 있었겠네요. 그 흔적이 남아있는 '마장터'는 백패킹 장소로 더 유명한 곳이 돼버렸습니다ㅎ
마장터를 지나 경사가 거의 없는... 등로도 헷갈리는ㅎㅎ 계곡을 횡단도 하고... 옆으로도 가고... 편안한 길을 따라 걷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나날이었는데 다행인지 아닌지 오늘은 날씨가 흐려 그리 덥지는 않네요ㅎ 등로 난이도가 쉬워서 그런지도 모르겠구요ㅎ 말라도 너무 마른 계곡 옆을 한참 걸어 오늘 첫 고개인 '대간령(큰새이령)'에 도착할 즈음 마지막 계곡에서 쉬면서 식사... 식수도 보충하고...ㅎ 오늘 계곡 산행을 할 생각으로 정수기를 챙겨 와서 다행입니다ㅎ 잠시... 아주 잠시ㅎㅎ 오르막으로 오르니 '대간령'에 도착합니다. '새이령'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은 예전에 '인제'와 '고성' '속초' 사람들이 드나들던 길입니다. '진부령'과 '미시령' 사이에 있어서 '샛령(사이고개)'이라고 불리던 것이 한자 표기로 '간령(間嶺)'이라고 불리었다고 합니다. '간령'은 이 곳 '대간령(大間嶺)'과 마장터 아래 있는 '소간령(小間嶺)'으로 나눠지게 되었구요. 그 외 '소파령' '석파령'이라는 지명으로 불리기도 했답니다. 강원도의 길이 도로화가 되면서 '미시령'을 넘는 국도가 생기고 북쪽으로는 '진부령'을 넘어가는 국도가 생겨서 그 이후로는 잘 다니지 않던 길이 되었다네요. 그래도 여름이나 가을에는 '고성' '도원계곡'으로 산행하는 등산객이 많이 있습니다. 지겨운 임도이지만ㅎ 그래도 계곡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암튼 진행 방향으로 대간령에서 좌측으로 올라서면 백두대간 '마산봉'을 지나 끝 지점인 '진부령'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나옵니다. 직진은 '고성' '도원계곡' 방향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야 할 우측은 백두대간 마루금이자 비법정 탐방로인 '신선봉'을 향해 가는 길입니다ㅎ 이 곳부터가 비법정 구역이 되겠네요
대간령 4거리
참취
마타리
대간령에서 휴식 후 이제 본격적으로 오르막이 시작되면 마음도 몸도 긴장을 하게 됩니다ㅎ 20여 분간 오르막을 쉼 없이 오르다가... 잠시 평지... 그리고 다시 오르막ㅎ 참 어렵고도 힘든 구간입니다. 가끔 등로가 좁은 철쭉능선이 나타나면 팔뚝이 상처 투성이ㅎ 약 1km도 안 되는 헬기장까지는 이번 산행에서 가장 힘쓰는 구간인 것 같습니다
헬기장 도착 5분 전... 잠시 쉬는 동안 예보대로 소나기가 내리네요. 약 1시간 가까이 퍼붓습니다. 비 맞기 싫어서 가는 길가에 타프 치고 휴식ㅎ
금강초롱
비박이나 야영을 하는 사람들에겐 비가 반가운 소식은 아니지만... 미리 준비된 상황에서의 타프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는 감성을 자극하기에 아주 좋은 시간입니다ㅎ
싸리
하늘도 어둡고 주위도 어두워서 꽃 사진 찍기가 힘드네요ㅎ 게다가 바람까지ㅎ 셔속 부족으로 대부분 흔들려서 다 망쳤습니다ㅎ
단풍취
미역취
헬기장 이후로 비가 내린 수풀 사이로 헤집고 다녔더니 신발도 옷도 다 젖어 버렸네요ㅎ 대간령부터 간간히 이어지는 철쭉능선이 이리 힘들게 만들 줄이야ㅎ 그래도 더운 날씨에 소나기가 내렸으니 정상 부근에 가면 멋진 풍경이 펼쳐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서둘러 걸어갑니다
그러나... 기다려도 기대하던 그 풍경은 보이지 않고ㅎ 이 구름들은 우리 주위만 맴돌고 있네요
분취
옷도... 신발도... 배낭도... 모든 게 다 젖어버리고ㅎ 신선봉에 도착하니 바람도 불어 금방 추워집니다. 한 여름 열대야는 이 곳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걸 좋다 해야 할지 싫다 해야 할지...ㅎ 암튼 오늘 일진이 별로네요ㅋ 내심 기대했던 그 풍경의 기대는 이루지 못하고... 늦은 저녁식사와 함께 과거로 흘려보냅니다
새벽 내내... 아니 이른 아침까지 구름 속에 갇혀있던 하늘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합니다.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하늘이지만.... 그 덕분에 어제 볼 수 없었던 풍경을 보게 되네요
어제한 고생의 보람을 느낄만한 시간입니다
갈 수 없는 백두대간 마루금... '향로봉'이 '마산봉'뒤로 저 멀리 보이네요
긴 시간은 아니지만 잠시라도 이런 풍경을 보고 갈 수 있음에 감사해야겠죠
그 흔한 정상석 하나 없이 명찰?만 바위에 붙어 있는 백두대간 '신선봉(고도:1.212m)' 눈에 덮인 겨울이면 어딨는지도 모를 바위들이지만 지금은 그 모습이 거칠게 보입니다
신선봉 정상
빠르게 솟아오르는 구름이 아쉽기만 하네요
정말 이름 하나 잘 지어놓은 '신선봉'입니다
남쪽으로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한눈에... 아름다운 모습에도 불구하고 신선봉에 밀려 잘 찾지 않는 '상봉(고도:1.242m)'이 보입니다. 북설악에서 가장 높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신선봉에 밀리는 이유는 뭘까요ㅎ 그곳에도 헬기장이 있고 조망이 좋은데 말입니다ㅎ 그 뒤로 솟은 '황철봉'과 그 옆에 흐릿하게 보이는 건 서북능선의 '귀때기청봉'이 아닌가 하네요. 그리고 저 멀리 좌측으로는 설악산 '대청봉'과 '중청봉'이 보입니다. 좀 더 맑은 하늘이라면 더 잘 보일 텐데...ㅎ
그 옆으로는 구름에 가려진 '울산바위'와 그 뒤로 '화채봉' 그리고 화채능선이 선명하게 보이네요
지난여름 운해와 함께 멋진 배경이 되었던 그 암릉... 좋은 추억이 남아 있는 장소입니다
그 옆... 북쪽의 '도원리'로 떨어지는 이 능선은 오늘 우리에게 즐거운 풍경을 보여주네요
남쪽의 미시령 방향으로 가다가 상봉을 지나 너른 바위가 있는 너덜길 봉우리를 지나 동쪽(좌측)으로 내려서면 백패킹 장소로 유명한 '화암사'의 '성인대'로 떨어지는 능선이 있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능선입니다. 좌측의 봉우리가 '성인대'입니다
깊은 골 사이사이에 있던 수증기들이 증발하면서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동풍을 만나 우리에게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이내 우리의 시야를 닫아버리네요... 오늘은 여기까지인가 봅니다ㅎ 이제 내려가야 할 시간도 되었고ㅎ 짐 정리를 하려는데 주위에 쓰레기가 너무 많이 보이네요. 언제 다녀간 등산객인지는 모르지만 내용물을 보니 비박을 했던 사람들 같습니다. 산에서 뭘 하든 산에게 피해는 주지 말고 산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말로만 자연보호를 외치지 말고 말로만 'BPL' 'LNT'를 외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후진국은 이런 모습에서 나옵니다. 비법정 구역을 다니면서 할 말은 아니지만 우리가 가져가야 할 흔적들은 최소한의 양심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이제 내려가야 할 길은 한 곳... '화암사 계곡'입니다ㅎ 미시령 방향은 단속반이 있을 테니 안되고ㅎ 여름이고 하니 계곡에서 씻기도 하고 쉴 겸...ㅎ
둥근이질풀
갈참나무 도토리?ㅎ
미역취
미시령에서 너덜길을 잠시 내려선 후 등로가 뭣 같은ㅋ 수풀 길을 한참 내려갑니다. 겨울이면 눈 밖에 보이지 않을 길이지만 지금은 걷기 힘듭니다ㅎ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화암재'입니다. 직진하면 대간길을 따라 '상봉'으로 올라서게 되고... 우측은 '멍에먹골'이라는 계곡 길인데... 이 곳으로 내려서면 마장터 부근이 나오게 됩니다. 원래는 차량 회수 때문에 이 곳으로 내려갈까도 생각을 했는데 가봤던 등로가 아니라 아는 길로 갑니다ㅎ 결정적인 건 계곡에 물이 많지 않아서ㅎㅎ 화암재에서 좌측은 '화암사'로 내려서는 '화암 계곡'입니다. 지난봄에 왔을 때 계곡의 수량이 많아서 오늘 하산 방향을 결정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화암재
도라지모싯대
물봉선
새며느리밥풀
참취
초반에는 경사도 좀 있고... 가끔은 좁은 등로... 가끔은 너덜길... 가끔은 긴가민가 하는 등로ㅎㅎ 그래도 위험한 곳은 없어 내려올 만합니다
이내 길이 넓어지고 우측에 계곡 물소리가 들리면 곧 편안한 등로가 이어집니다
특이한 나무ㅎ
특이한 나무ㅎ
계곡 수량이 많아지고 계곡으로의 접근이 용이해지는 부근에서 배낭을 풀고 쉬었다 갑니다. 여름 산행에서 땀 흘리고 내려오면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의 하나입니다ㅎ 남는 건 시간이라ㅎ 남은 먹거리도 털어버리고ㅎㅎ 한참을 쉬다가 다시 편안한 등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작은 계곡 횡단 지점이 나오고 바로 임도로 보이는 길에 접어들게 됩니다. 임도따라 내려가다 보면 큰 다리가 하나 나오는데 몇 년 전에 새로 건설한 다리입니다. 이 다리를 지나면 화암사 일주문이 바로 나옵니다. 그런데 이 곳에 단속반이 지키고 있으니 주의하세요ㅎ
멀리서 눈치를 보며 다리를 건넙니다. 그리고 마음이 놓이는 순간 정면에서 아는 분이 보이네요ㅎ 같은 산악회 다니는 선배가 친구들과 놀러 왔다고 합니다. 인사를 하는 동안 건너온 다리를 뒤돌아보니 선배의 일행이 다리 밑 계곡에서 단속반과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이 곳이 보호구역이라 계곡에 들어가 있으니 나오라고 했나 봅니다. 저희 일행은 그 순간에 다리를 지나간 거고...ㅎㅎ 선배 일행이 아니었으면 저희도 걸렸을 상황ㅎㅎ 덕분에 오늘도 무사히 하산...ㅎ 그나저나 이 깨끗하고 시원한 계곡에는 왜 못 들어가게 하는지... 참 이해할 수가 없네요
다리를 건너 포장길을 따라 걷다 보면 우측으로 화암사 일주문이 나옵니다. 우리는 아래 사진의 우측 길에서 걸어 나왔습니다
화암사 일주문
평일의 여유와 한적함을 느끼며 산행을 마무리하네요. 원래는 계곡에서 신선 놀이하러 가야동으로 향했던 길이었지만 계곡 산행은 저와는 잘 맞지 않는지라ㅎ 역시 더운 여름에도 산에 올라야 그 즐거움이 느껴지는가 봅니다ㅎ 더운 여름이라 뒤풀이를 하러 속초 시내로 들어갑니다. 속초 콜택시(요금 : 약 18.000원 정도)를 불러 유명한 물회 집에 물회를 먹으러 갔지만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근처 물회 집으로ㅎ 솔직히 그 맛이 그 맛 같고ㅎㅎ 다시 속초 콜택시(요금 : 약 22.000원)를 불러 창암 박달나무 쉼터로 갑니다. 그리고 서울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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