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바뀐 황장산 정상석
산행 구간
안생달~차갓재~황장산~황장재~폐백이재~벌재
산행 일자
2016년 07월 17일 [일요일]
산행 형식
40인승 버스 / 토요무박
산행 인원
23명 / 산악회
산행 거리
약 9km [접속구간 0.7km]
산행 시간
05시 00분 ~ 12시 00분 [7시간]
구간 기록
05시 00분 : 안생달 마을 출발 (~0.7km.접속구간)
05시 40분 : 차갓재 도착 (~0.6km)
06시 10분 : 작은차갓재 도착 (~0.5km)
06시 20분 : 전망대 도착 (~1.3km)
06시 50분 : 황장산 도착 [휴식]
07시 20분 : 황장산 출발 (~0.2km)
07시 30분 : 삼거리 도착 (~0.2km)
07시 40분 : 감투봉 도착 (~0.4km)
08시 00분 : 황장재 도착 (~0.2km)
08시 10분 : 마당바위 도착 (~1.2km)
09시 00분 : 공터 도착 [아점식사]
10시 00분 : 공터 출발 (~1.4km)
10시 40분 : 폐백이재 도착 (~1.7km)
11시 20분 : 헬기장 도착 [휴식]
11시 50분 : 헬기장 출발 (~0.4km)
12시 00분 : 벌재 도착 [산행종료]
기타 사항
안생달~차갓재~작은차갓재 [비법정 탐방로]
황장산 아래 삼거리~벌재 [비법정 탐방로]
마당바위 지나서 암릉(밧줄) 구간 주의
감투봉 지나 급경사 내리막길 주의
황장산 아래 삼거리에서 철장 넘어서 진행
벌재 감시초소 주의(우회길)
폐백이재 내려서는 삼거리 알바 주의(우틀)
들머리 안생달 주소 :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 560
GPX는 이번 북진보다 남진 기록이 더 정확함
◈ 산행 사진 ◈
참 인연이 없었던 백두대간 황장산 구간을 다녀왔습니다. 첫 도전에는 하늘재에서 시작해 대미산을 지나 벌재까지 진행하려고 했지만... 대미산에서 차갓재 구간에서 늦가을의 풍경에 넋이 나가 빨리 진행하기가 싫어서ㅎㅎ 결국 시간이 늦어져서 차갓재에서 생달리 마을로 중탈을 하게 되었죠. 그 당시 전나무인지 낙엽송인지... 수많은 나무들 사이로 펼쳐진 모습이 참 아름다웠던 구간이었습니다. 한 번이 아니라 두세 번 더 가고 싶은 구간이기도 합니다. 암튼 그 이후로 4월에 당일 산행으로 다시 도전했다가 생달리 마을 초입에서 국공직원에게 걸려서 입산도 못하고ㅎㅎ 그래서 이번에는 무박으로 다시 도전하게 됩니다. 거리가 짧은 구간(약 14km)이라서 여름에 가려고 남겨뒀는데... 이번에는 비가 내렸네요...ㅜㅜ 개인적으로 백대명산 답사 시에 '황장산'을 처음 방문하고 지난겨울 백두대간 남진으로 저수령에서 차갓재 구간을 갔으니 세 번째 방문입니다. 그 세 번 모두 날씨운이 참 안 맞네요ㅎㅎ
이번에는 새벽에 출발하느라 들머리에서 사진 촬영을 못해 지난 4월에 방문했을 때 촬영한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오늘 접속구간인 '차갓재'로 올라가는 들머리입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오미자 와인 창고입니다. 지난가을에 대미산 구간에서 하산 후에 이 곳에서 오미자 와인을 샀던 적이 있습니다. 가을에 생달리 마을에서 오미자 축제를 한다고 하는데 그때 팔고 남은 술을 싸게 팔더군요ㅎ 그리고 이 곳이 버스 종점이기도 합니다. 점촌에서 들어오는 버스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 정보는 모르겠네요. 다음에 대미산 구간을 남진으로 진행 시에는 대중교통 버스로 올 확률이 높으니 그때 이용해 봐야겠네요. 그리고 이번에 개방한 구간이 와인 창고 뒤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생달마을 들머리 '와인창고'
와인 창고를 지나 올라서면 바로 길이 나눠집니다. 좌측이 '차갓재'로 진입하는 등로이고 직진은 이번에 새로 개방한 구간인 '작은 차갓재'로 올라서는 등로입니다. 아래 사진도 지난번에 촬영한 사진인데... 정면에 보시면 차가 한대 서있는데... 저 안에 국공직원이 있었나 봅니다ㅎ 우리가 좌측으로 진입하니 내려서 입산을 못하게 하더군요. 이 당시에도 4월이었으니 황장산이 개방하기 전이라서 어느 쪽으로 가도 단속에 걸릴 상황이었습니다ㅎ 뭐 좋게 말하고 내려와서 스티커 발부는 면했지만요. 5월에 정식 개방을 했으니 황장산을 방문하려면 정면으로 직진해서 '와인동굴' 상점을 지나 작은 차갓재 능선에 올라선 후 우측 황장산 방향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그리고 황장산을 지나서 개방한 등로를 따라 내려오면 와인 창고 뒤로 내려오게 됩니다. 예전에는 이 곳이 국공직원의 차가 수시로 왔다 갔다 하던 곳이라서 낮에는 진입이 어려웠습니다. 혹 북진으로 대미산 이후로 이 곳으로 내려서야 한다면 접속 거리는 더 길지만 단속을 생각해서 차갓재보다는 작은 차갓재로 더 진행 후에 구간을 나누는 게 좋을 듯하네요. 접속 거리는 차갓재~안생달이 0.,7km 정도이고 작은 차갓재~안생달은 1.3km 정도입니다
안생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입 후 들머리를 못 찾아서 알바를 조금 하게 됩니다ㅎ 작년 가을에 내려왔던 길인데... 지금은 숲이 우거져서 희미한 길을 찾아 따라가다 보니 차갓재와 작은 차갓재 능선의 중간에서 접속을 하고 말았네요ㅎ 아마도 동네분들이 다니던 길 같습니다. 그래서 능선에 배낭을 두고 차갓재로 갑니다. 넓은 공터인 차갓재는 백두대간 전체 구간인 지리산에서 진부령의 중간지점 표시석이 있는 곳이라서 대부분 기억하는 곳입니다. 지금은 실측으로 인해 거리가 조금 달라졌는지 대미산 방향으로 조금 더 진행하면 오르막 지점에 새로 세워진 중간지점 표시석이 있습니다. 차갓재에서 남쪽으로는 안생달(생달리) 마을로 내려서게 되고... 북쪽으로는 '명전 마을'로 내려서게 됩니다. 황장산이 개방하기 전에는 생달리로 내려서면 국공직원이 순찰을 해서 단속을 피해 명전 마을로 하산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작년 겨울에 남진으로 했을 때는 명전 마을로 하산을 했습니다. 이 쪽은 마을까지 거리가 약 5km 정도 되는데 길이 완만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가다 보면 큰 계곡과 합류를 하게 되는데 물이 많아서 여름에는 잠시 놀기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내려가는 길 우측으로 백대명산 '도락산'의 거대한 암릉이 보입니다. 명전 마을은 단양과 경계지역이라 단양 시내에서 들어오는 버스가 있어서 접근성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차갓재 백두대간 중간지점 표시석
다시 돌아와 배낭을 메고 작은 차갓재로 갑니다. 여기까지도 비탐방 구간이라서 낮 시간에는 조심히 들어서야 합니다. 황장산을 개방하면서 차갓재 방향(사진상 정면)으로는 철조망으로 막아놨네요. 남쪽 방향(사진상 왼쪽)으로 오늘 들머리인 안생달로 내려서는 정규탐방로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여기서도 북쪽 명전 마을로 내려서는 등로가 있습니다. 정규 탐방로에 들어섰으니 이제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산행을 이어갑니다ㅎ
작은차갓재 삼거리 이정표
제가 낙엽송과 잣나무를 구별할 안목이 있지는 않은데... 대부분의 선답자 얘기로는 대미산과 황장산에 걸쳐있는 나무들이 대부분 잣나무라고 하더군요. 그 잣나무가 보이는 유명한 길이 이 곳입니다. 잠시 보이기는 하지만 길 양쪽으로 펼쳐진 이 풍경이 선답자들의 사진 속에 많이 보이는 곳입니다. 사실 이 곳보다 차갓재에서 대미산으로 가는 길에 있는 낙엽송들이 더 크고 화려하게 식목이 되어있습니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서 지난가을에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워서 구경하다가 시간이 지체되어 중탈을 하게 되었지만요ㅎ
개방하면서 등로도 새롭게 정비를 해놨네요
작은 차갓재에서 10여분 정도 올라서다 보면 정면에 암릉이 막아서고 있는데 이 곳에서 우측으로 꺾어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이 곳에서 남진으로 진행 시에 직진으로 봉우리를 올랐다가 내려가서 알바를 자주 하던 구간이었는데 지금은 등로에 난간을 설치해놔서 길을 헤맬일은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잠시 올라서면 우측으로 조망이 트입니다. 그곳에 데크 전망대를 만들어놨네요. 쉬어가기에 좋은 장소 같습니다
비는 잠시 그치고... 기온이 오르니 수증기가 증발하는 시간에 조망을 보게 되네요. 오늘 산행 중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위 풍경을 본 듯합니다ㅎㅎ 저 앞의 봉우리 전이 작은 차갓재이고 넘어서면 차갓재입니다. 그리고 맨 뒤의 봉우리는 송전탑이 있는 곳이겠네요. 좌측에 구름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대미산에서 생달리로 떨어지는 능선인 것 같습니다
다시 산행을 이어가면 한때 황장산 구간에서 가장 위험했던 직벽 구간이 나옵니다. '묏등 바위'의 시작점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대간 산행을 하는 산객이 이 곳에 밧줄을 묶어놓으면 국공직원이 끊어버리고...ㅎㅎ 그러기를 여러 번 해서 대간을 산행하는 산객은 이 곳에 밧줄이 있나 없나 가기 전에 항상 최신 정보를 탐색해서 가야 하는 구간이었습니다. 이 구간을 북진으로 올라설 때는 그나마 쎄미 릿지로 가능하지만 남진으로 갈 때는 밧줄 없이 내려오기에 위험했습니다. 그런데 개방하면서 이 곳에 긴 계단을 만들어놨네요. 그 덕에 안전해졌지만... 재미는 없어졌네요ㅎ 개방 전에 못 가본 산객이라면 이 바위의 추억을 모르겠지요ㅎㅎ 계단에 올라서서 잠시 조망이 트인 사이로 구경을 하는데... 바로 구름이 몰려와 하늘을 닫아버립니다... 오늘의 마지막 조망입니다ㅎ
직벽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묏등 바위'가 나옵니다. 이 곳도 바위의 사면으로 묶인 밧줄을 잡고 걸어야 하던 구간이었는데 안전하게 길을 만들어놨네요. 건너편에서 건너와 뒤돌아 찍은 사진인데... 좌측이 절벽입니다. 예전에는 우측으로 밧줄이 묶여있었는데 발 디딜곳이 좋은 편은 아니라 미끄러져서 사고가 가끔 나던 곳이었습니다. 직벽보다 더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묏등 바위의 끝에도 데크 전망대를 만들어놨는데... 오늘은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네요ㅎㅎ 조망이 좋은 날은 '도락산' '황정산' 그리고 이후의 대간 능선이 한눈에 보이는 곳입니다. 그리고 멀리 '소백산'의 연화봉 천문대가 보이기도 합니다. 이 구간을 어둡거나 조망이 없는 날 지나가는 걸 피하기 위해서 나름 애썼는데...ㅜㅜ
잠시 숲에 들어섰다가 바로 '황장산'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예전에는 작은 정상 표시석이었는데 새롭게 개방하면서 큰 걸로 바꿔놨네요. 새롭게 밴치도 만들어놓고... 나름 개방하느라 신경 쓴 모습이 보이네요. 그런데 개방 구간이 너무 인색합니다ㅎㅎ 원래 2017년에 개방이 예정되어 있는데 미리 당겨서 일부 구간만 했으니... 곧 다른 구간도 개방할지 기다려 봐야겠네요. 개인적으로 이 곳에서 '감투봉'을 지나 '황장재' 까지는 개방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렇게 되면 '수리봉' 능선을 개방을 해야 하니... 그러면 수리봉 암릉 구간을 막고 우회길로 개방을 할지...ㅋㅋ 참 머리 아프겠네요. 암튼 어디를 개방하든 대간 능선은 막겠지만... 대미산에서 차갓재에 이르는 숲 길은 개방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백두대간 황장산 정상석
황장산(黃腸山/1.077m)은 월악산국립공원 동남단에 있는 산으로, 조선 말기까지 작성산(鵲城山)이라 불렀고, 《대동지지(大東地志)》 《예천군읍지》 등에 그 기록이 남아 있다. 또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천황의 정원이라 하여 황정산(皇廷山)이라고도 하였으며 지금도 그렇게 부르기도 하였지만 정확한 이름은 황장산이다. 그것은 황장목이 많고 1925년 조선총독부 임시 토지조사국에서 발행한 『조선의 산악 명칭과 소재 높이』에 황장산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현존하는 노인들이 황장산이라고 부르고 있다. 작성(鵲城)과 봉산(封山) 표석이 있는 산이며, 울창한 계곡과 암릉에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골짜기가 깊어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고 암벽 등이 빼어나며 부근에 문수봉(文繡峰:1,162m)·도락산(道樂山) 등 등산로로 알려진 산이 모여 있다. 내성천(乃城川:낙동강의 지류)의 지류인 금천(錦川)의 상류부가 산의 남쪽 사면을 감돌아 흐른다.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도락산과 문수봉, 서쪽으로는 대미산, 남쪽으로는 공덕산(功德山:912m), 운달산(雲達山:1,097m)이 보인다.
* 봉산표석(封山標石)(지방문화재 제227호)과 황장산 *
조선시대인 1680년(숙종 6) 대미산(大美山:1,115m)을 주령으로 하는 이 일대가 봉산으로 지정된 데서 산이름이 유래하였으며, 그 이유로 황장봉산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봉산이란 나라에서 궁전·재궁·선박 등에 필요한 목재를 얻기 위하여 나무를 심고 가꾸기에 적당한 지역을 선정하여 국가가 직접 관리·보호하는 산이다.
황장산이 봉산이었던 것을 알 수 있는 표지석이 황장산 봉산표석(경북문화재자료 227)으로 인근의 명전리 마을 입구에 서 있다. 조선 숙종(1680년)때 이산에서의 벌목과 개간을 금지하는 봉산으로 정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황장산에서 생산되는 황장목(소나무)은 목재의 균열이 적고 단단해 임금의 관(棺)이나 대궐을 만드는데 많이 쓰였다. 대원군이 이 산의 황장목을 베어 경복궁을 지었다고도 전해진다. [자료 출처 : 다음백과]
황장산 정상 이정표입니다. 좌측이 오늘 올라온 등로이고 우측은 하산하는 등로입니다. 둘 다 와인 창고에서 시작하는 기준 거리입니다
황장산 정상 이정표
황장산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고 다시 산행을 이어갑니다. 잠시 내리막길이 나오고 새로 만든 계단을 내려서면 다시 철조망이 보입니다. 개방한 구간은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막아놓은 길은 백두대간 능선이구요. 대간 산행은 이 곳에서 철조망을 넘어가라는 말이겠죠ㅎ;; 철조망이 약해서 넘어가다가는 다칠 수 있으니 내려온 계단 밑으로 기어서 가는 게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다시 험한 산세로 돌변한 대간 구간이 이어집니다
황장산밑 삼거리 이정표
등로에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감투봉'을 지나면 내리막길이 나오는데... 여기도 길이 조금 위험한 구간입니다. 이번에 보니 밧줄도 다 끊어놨네요. 비도 내리고 미끄러워서 고생 좀 했습니다. 두 번 다 겨울에 이 곳으로 올라서다 고생 좀 했었는데... 내려설 때는 더 위험해 보이네요. 제일 신경이 쓰였던 구간이었는데 다행히 모두가 안전하게 내려섭니다. 이후로 나타나는 곳이 '황장재'입니다. 이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수리봉'과 '낙타바위'로 내려서는 등로입니다. '촛대바위'는 릿지(암벽) 구간이라 사면으로 지나가게 되어있고. '낙타바위'와 '수리봉'은 올라서는 등로가 대부분 암벽 구간이라 장비 없이는 위험한 곳입니다. 그래서 우회길로 지나게 되어있습니다. 우회길에도 작은 슬랩 구간이 있지만 그렇게 위험한 곳은 없습니다. 황장산을 오를 때 처음이라면 한 번쯤 가 볼만한 구간이지만... 두 번은 뭐... 가 볼만한 곳은 아닙니다.ㅎㅎ 사실 이 등로보다 '벌재'에서 시작하는 백두대간 능선이 풍광이 더 좋고 재밌습니다
황장재 이후로 '마당바위'라 불리는 넓은 바위지대를 지나고... 밧줄 구간이었던 내리막 암릉도 밧줄을 끊어놔서 조심스럽게 내려서고... '책바위'도 지나고... 중간중간 조망이 트이는 암릉 지대를 지나지만... 오늘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사진도 없네요ㅎ '폐백이재'로 내려서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야 하는데... 직진을 했다가 잠시 알바도 하고...ㅎ 마지막 헬기장에 도착해 인원 점검을 하고 벌재 초소를 피해 조용히 우회길로 내려섭니다. 벌재 관리 초소는 '동물이동통로' 건너편에 있습니다ㅎㅎ
백두대간 벌재 표시석
이 곳에서 다시 '문복대'를 올라서 '저수령'까지 가야 하는데... 일부 팀원들만 보내고 여기서 산행을 끝내게 되네요. 남진도 새벽에 출발해 보이는 것 없이 끝났는데... 북진도 그렇게 끝내려니 억울해서ㅎㅎ 다시 북진으로 찾아 나서려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그러니 굳이 문복대를 올라설 이유가 없어졌네요ㅎㅎ 새벽까지 비도 내리고... 종일 능선을 감싼 구름 속으로 산행을 했더니 보이는 것도 없어 사진도 없고... 다음 인연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땐 멋진 풍경을 보기를 기대해 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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