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경주 반월성과 첨성대

한국의 국보 첨성대




◀사진 위주의 포스팅 입니다



천년 고도 신라의 궁궐이 있던 '반월성'... 지금은 성터만 남아있어서 그 모습은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언뜻 보면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그저 평범한 공원 같은 분위기입니다. 그나마 3년 전에 왔을 때는 '석빙고'가 있는 성터 위쪽에 숲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지금 그곳에 어떤 유물의 흔적이 있는지 지금은 펜스를 쳐놓고 유물 발굴 작업을 하고 있네요. 교촌마을에 주차를 하고 교촌마을을 지나 반월성으로 들어갔다가 석빙고만 둘러보고 '안압지' 정문 방향으로 내려서서 '첨성대'가 있는 아래쪽 길만 걷다 왔습니다





















이 곳은 목련과 어울린 첨성대의 모습을 담아내는 대표적인 출사지로 유명합니다. 야경도 많이 찍으러 오시구요. 그런데 오늘은 제가 보기에는 꽝이네요ㅎ 하늘도 뿌옇고 목련은 이미 다 지기 시작해서 가지에 남아있는 것도 몇 송이 안되어 보입니다











경주에는 능이 워낙 많아서 뭐가 뭔지도 모르겠습니다ㅋ











사람들이 걷고 있는 저 길로 가다 보면 반월성(안쪽)이 나옵니다.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벚꽃 나무들이 반월성을 감싸고 있구요. 벚꽃나무 아래가 모두 유채꽃밭이었는데... 지금은 유물 발굴작업으로 다 밀어버린 듯하네요. 이 곳의 유채꽃과 벚꽃의 개화 시기가 맞을 때는 그 배경이 이뻐서 출사지로 유명했던 곳이었는데... 이제 당분간 그 장면은 못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하늘은 계속 뿌옇군요...ㅎㅎ 그리고 가는 길에 우측으로 계림(숲)을 지나 교촌마을로 진입하는 길도 있습니다











전에 왔을 때는 이 곳에 유채꽃 밭이 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반월성 아래쪽을 밀어버리고 첨성대 뒤쪽으로 새롭게 조성한 유채꽃 밭인 것 같습니다. 이제 막 피어오르기 시작한 노란 유채꽃들이 첨성대 주변을 온화하게 만들어 주네요









다른 한쪽으로는 여러 종류의 꽃밭을 조성해놓고 꽃이 피어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볼 풍경도 많지는 않았지만 찍은 사진도 몇 장 안 되네요ㅎ











메뚜기 자동차? 오늘 주차를 하고 관광을 시작한 교촌마을 입구에 보면 셔틀버스(?)처럼 관광을 해주는 작은 자동차가 있습니다. 안내도 같이 해주는 것 같더군요




반월성과 첨성대는 한옥(교촌) 마을에서 진입해도 되고 대릉원 정문 주차장에서 진입해도 됩니다. 안압지가 있는 동궁(월지) 정문에서 진입해도 되구요. 사방이 다 연결되어 있어서 한 번에 다 돌아도 됩니다. 대릉원 정문이나 교촌마을 입구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주니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녀도 좋을 듯합니다. 그러면 시간이 더 단축되기는 하겠지요. 저희도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자전거를 못 타는 분이 있어서...ㅎ 오늘은 날씨도 흐렸고 이 곳의 벚꽃은 아직 절반 정도밖에 피지 않아서 그렇게 볼 만한 풍경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상보다 일찍 빠져나왔습니다. 반월성의 소나무 숲은 아직 그대로 남아있고... 교촌마을과 연결된 계림(숲)의 분위기도 그럭저럭 산책할 만한 장소는 됩니다. 꽃밭을 조성해놓은 곳의 꽃들이 피어오르고 유채꽃이 화려하게 그 모습을 보여줄 4월 중순 이후가 더 볼 만한 풍경이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연인이라면 이 곳을 걸으면서 많은 대화를 하는 것도 좋아 보이네요ㅎㅎ 이제 다음 관광지인 '김유신묘'가 있는 '김유신로'(길)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저도 처음 가보는 곳이라 가장 많이 기대하는 곳입니다





▣ END ▣



태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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