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한 미추왕릉의 벚꽃
◀사진 위주의 포스팅 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역사 관광도시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경주하면 생각나는 것이 수학여행이죠ㅎ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서울에서 수학여행의 대부분은 경주로 다녀왔는데요. 그 당시에는 뭐 문화재나 유적지 등... 그런 것에 관심 있을 때는 아니고ㅎ 그냥 가라니까 가는 곳...ㅋ 그런데 성인이 되어서... 특히나 사진에 관심이 있다 보면 경주는 언제나 명 출사지로 뽑히는 곳 중 한 곳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풍경들이 존재하고 있는 곳입니다. 경주에 최근에 방문한 적이... 개인적으로 백대명산 탐방 중에 가을의 경주 남산을 간 적이 있었고... 3년 전 이 맘 때쯤 통영과 진해를 거쳐 이곳에 잠시 들린 적이 있네요. 그리고 3년 만에 다시 산악회에서 만난 형... 누나들과 벚꽃 관광을 위해 다시 이 곳에 들렸습니다
오늘의 첫 관광지는 이른 아침의 '경주 대릉원'입니다. 이 곳의 벚꽃은 저도 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경주에 가기 전 현지 블로거의 사진을 보고 찾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볼 만한 풍경이 많았습니다. 정문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먼저 돌담길을 따라 걷습니다. 안개 낀 풍경이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네요
망원렌즈가 필요했던 풍경... 안개까지 만들어줬는데...ㅎ
덕수궁 돌담길의 은행나무 거리가 생각나는 곳입니다
오기 전부터 경주 벚꽃 개화시기에 민감했었는데... 시내 쪽은 생각보다 더 많이 개화가 된 상태였습니다. 이곳도 3/4 정도가 개화가 되어서 만개에 이르고 있네요. 아직 분홍빛 꽃망울도 많이 보이고 이미 만개한 꽃들도 보입니다. 이번 주중까지는 충분히 볼 풍경이 많을 것 같네요.(그런데 수/목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니 그 부분이 변수가 되겠습니다)
돌담길을 돌아 후문에 다다릅니다. 이 곳으로 들어서서 이제 대릉원 안쪽을 둘러봅니다
오늘 여행은 유적지 학습이 아닌(사실 지금 이런 거 자세히 알아봐야 써먹을 때도 없고...ㅋ) 그저 풍경을 보고 담는 것이 목적이라 그리 자세하게 보며 돌아다니지는 않았네요. 그렇다고 사진이 잘 나온 것도 아니고...ㅋ 이도 저도 안돼버렸습니다
이번 여행 내내 카메라를 든 동생들에게 시달린 누나들...ㅋ
대릉원 내부에 심어져 있는 벚나무와 목련나무... 그리고 가끔 보이는 버들나무... 참 다양한 풍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던 나무들... 후에 알게 된 정보로는 '백일홍'이라고 하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ㅎ 암튼 은행나무... 대나무... 소나무등 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식목되어 있습니다. 꽃이 지고 신록이 피어나는 5월 초에는 더 화려한 모습이 보일 것 같네요
대릉원에서 가장 화려하게 벚꽃이 핀 곳이 정문에서 가까운 '미추왕릉'인 것 같습니다. 이 곳은 보호구역인지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담장 밖에서 쳐다만 보고 왔네요. 글을 작성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는 이미 만개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그 풍경을 못 본 것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아직 만개하기 전인 분홍빛의 벚꽃과 노란 개나리... 그리고 녹색빛의 소나무... 그 조화가 이채롭습니다
관광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정도 지난 것 같네요. 이제 정문으로 다시 빠져나갑니다. 우리가 후문으로 들어선 시간이 7시 정도였는데 그 시간에는 입구는 열려있었고 입장료 징수는 안 했습니다. 그런데 정문으로 나가려니 들어오시는 분들은 입장료를 받네요. 입장료 받는 시간이 8시 정도부터 인가 봅니다. 일찍 들어선 덕분에 경비를 조금 아꼈네요ㅎㅎ 이제 다음 관광지인 맞은편의 반월성으로 향합니다. 문 열린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하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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