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담양 죽녹원

죽녹원의 겨울




◀ 사진 위주의 포스팅 입니다 ▶



겨울... 가장 찾고 싶었던 곳... 하얀 눈에 덮인 그 풍경을 상상해봤던 시간들... 그 기다림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찾아갔으나... 하루 사이에 다 녹아버린 눈...ㅎㅎ 결국 기다리던 그 풍경은 만나지를 못합니다. 올해는 산이든... 여행지든... 시기를 잘 맞추질 못하네요ㅎㅎ 기상청으로 이 미움을 흘려보내고...ㅋ 어찌 되었건 멀리 떠났으니 여행을 즐기고 와야 하는데... 첫 발걸음을 했던 '메타세쿼이아 길(메타세콰이어인지 메타세쿼이아인지 모르겠음ㅎㅎ)'은 실패ㅎㅎ 두 번째 발걸음은 메타세쿼이아 길 바로 옆에 있는 '메타프로방스'였으나... 볼만한 풍경도 없고... 건진 사진도 없고ㅎ 차 한잔 마시고 나옵니다. 세 번째는 '소쇄원' 그런데... 막상 가보니 기대했던 풍경과는 사뭇 다른 모습에 조금은 실망... 현지에 계시던 해설가님께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나니 봄에나 다시 기회가 생기면 찾아가기로 하고... 담양에서 하나 남은 '죽녹원'을 향합니다. 지난봄에 이어서 1년이 안돼서 다시 방문하게 되네요. 죽녹원의 대나무 숲은 사계절 변함없는 모습이라 특이한 풍경은 없지만... 스쳐 지나간 듯한 겨울의 흔적을 느끼고 옵니다





정문 건너편에 주차를 하고... 죽녹원 정문으로 들어서려고 하니 '봉황루' 전망대가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눈이 내리긴 한 걸까...ㅎ


죽녹원 입구









입구에서 매표(성인:3.000원)를 하고 들어섭니다


정문&매표소









정문을 지나 이번에도 우측 '운수대통길'을 먼저 걷습니다. 동선은 지난번과 같네요ㅎ











한쪽에는 야외무대가 있는데 언제 공연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매년 5월 초에 대나무축제를 하는데 그때 사용되는 곳인가 봅니다 


야외무대










지난봄에는 실내가 깨끗해서 여기가 뭔가 했는데... 그 사이에 카페를 새롭게 만들었나 보네요. 전망은 좋겠네요ㅎ 


봉황루 전망대









하얀 겨울의 풍경이 보이지는 않지만...ㅎ 이제 대나무 숲으로 들어섭니다











































개인적으로 죽녹원은 여름에 방문할 때가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늘진 대나무 숲의 분위기도 그렇지만 쉴 곳이 많아서 좋을 것 같습니다


예향정










뜨거운 여름... 시원한 그늘 아래 낮잠 한 숨...ㅎ






















작년에는 못 본 듯한 아이들을 위한 조형물도 새롭게 들어섰네요











낮잠 자고... 막걸리 한잔 하고...ㅎ























죽림폭포




















눈이 내린 뒤의 풍경은 어떨까... 상상을 해봤던 길이었는데... 오늘 그 모습을 만나지는 못했네요






















찍을 풍경이 많지 않으니... 모델이라도ㅎ










































작년에는 둘이 찍었는데... 이번엔 셋이ㅎ 다음엔 넷이 될까요... 아님 다시 혼자가 될까요ㅎㅎ












지난 시간의 풍경과 별 다를 바 없는 지금 풍경... 그 시간에 내 머리속에 자리한 감정이 지금도 그대로인지... 사진도 별 다를 게 없네요ㅎ























담양 여행 내내 주위를 맴돌던 '추월산'의 상고대ㅎㅎ 산이나 갈걸 그랬다는...ㅎ













































애벌레 의자가 없어졌네요... 없앤 거야... 누가 망가트린 거야ㅎ












다음엔 여기서 사랑을 약속해보기로...ㅎ


불이정










대나무 숲은 잠시 뒤로하고... 담양의 명소(정자)를 죽녹원 안에 모아놓은 공간인 '시가문화촌'으로 내려섭니다






















바람도 불고 날씨가 제법 쌀쌀해 추월당에서 커피나 한잔 할까 했는데... 시간이 별로 없어 그냥 지나갑니다. 눈이 쌓여있었으면... 입김 불며 차 한잔 하면 좋을 텐데ㅎ


추월당 한옥카페












청죽헌































가장 먼저 '추성창의' 기념관에 들려봅니다. 지난번에는 못 봐서ㅎ


추성창의 기념관


추성창의 : 임진왜란 당시 호남의병의 시발점이었던 담양의 '추성관'에서 의병장 '고경명' '유행로' '양대박' '안영'등... 6.000여명의 의병이 들고일어난 것을 말하는데... 담양에서 그 역사적 가치와 자부심을 새기고자 복원하여 만든 공간입니다.








월파관











추성관










































독수정




















제봉관









회맹문









추성창의 기념관을 대~충 둘러보고...(역사는 인터넷 검색으로 봐야 객관적으로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ㅎㅎ) 다시 나갑니다 






















개인적인 느낌에는... 죽녹원 안에서는 작은 호수와 버드나무가 자리한 '면앙정'과 '식영정'이 가장 아름다운 자리인 것 같습니다 


면앙정




















설피?ㅎㅎ























이번에도 느꼈지만 죽녹원은 해가 중천에 떠 있는 시간에 방문해야 사진 촬영이 수월해 보이네요. 온통 숲이라 그 외의 시간에는 노출 부족으로 촬영이 힘듭니다ㅎ











다시 한번 온다면 여름에 와서 하루 자고 가고 싶네요













우송당











명옥헌


















이제 '철학자의 길'에 들어섭니다. 왜 이런 명칭이 붙었는지는 모르겠네요ㅎ
































자세 좋네ㅎㅎ 멋진 작가님이 되길~ㅎ












의향정











마지막 사진을 뒤로하고... 죽녹원을 빠져나갑니다. 아쉬운 풍경들에 김이 빠진 하루였지만... 추억의 한 자리에 남을 여행이었네요  






▣ END ▣



태라현

이 여행의 마지막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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