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지리산 [백무동-두지동-칠선계곡-추성교]

지리산 칠선계곡 옥녀탕



산행 구간

   백무동~두지동~칠선계곡(왕복)~추성마을

산행 일자

   2016년 09월 11일 [일요일]

산행 형식

   개인차량 / 당일산행

산행 인원

   7명 / 산악회

산행 거리

   약 9km

산행 시간

   11시 00분 ~ 16시 50분 [05시간 50분]

구간 기록

   11시 00분 : 백무동 주차장 출발 (~2.4km)

   12시 50분 : 두지동 도착 [휴식]

   13시 10분 : 두지동 출발 (~1.7km)

   14시 00분 : 선녀탕 도착 (~0.4km)

   14시 20분 : 비선담 도착 (~0.5km)

   14시 40분 : 비선담 통제소 도착 [휴식]

   15시 00분 : 비선담 통제소 출발 (~2.6km)

   16시 00분 : 두지동 도착 [휴식]

   16시 30분 : 두지동 출발 (~1.0km)

   16시 40분 : 추성마을 도착 (~0.4km)

   16시 50분 : 추성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기타 사항

   들머리 :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 217-4

   다샘 펜션 건물 뒤쪽으로 들머리 있음

   칠선계곡 정규 탐방로만 다녀옴

   비선담 통제소~천왕봉 구간은 입산 예약제




◈ 지리산 칠선계곡 등산지도 ◈







◈ 산행 사진 ◈


지리산 1박 2일 여행의 둘째 날은 몇 년 전 개방했다는 백무동~두지동(터) 구간입니다. 사실 처음 들어보고 접해보는 산행코스입니다. 지리산 구석구석 다니고 싶어 하던 산우가 있으니 이런데도 가보고...ㅎ 저의 목적은 두지동 이후의 '칠선계곡' 맛보기 탐방이었지만...ㅋ 어제 칠암자에서 하산할 즈음에 맞은 비 때문인지... 민박을 잡아놓고 혼자 차에서 자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니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네요. 다행히도 오늘 산행코스는 짧다고 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배낭도 없이... 카메라만 들고 길을 나섭니다ㅎㅎ



백무동 터미널 옆 민박집에서 나와 터미널을 지나고 걷다 보면 우측에 '다샘펜션'이 있습니다. 이 건물 뒤쪽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두지동까지 거리는 이정표상 2.7km라고 나왔는데 트랭글 기록 거리는 약 2.4km 정도 나오네요


두지동 등산로 입구










등로같지 않던 숲을 잠시 헤치고 올라가니 이내 정비된 길이 나옵니다











그러나... 분위기는 진짜 원시림...ㅎ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지역인가 봅니다. 등로가 개방한지도 얼마 안 되었고... 또 유명한 코스가 아니다 보니 사람 때가 덜 묻었다고 봐야죠











그리고... 우리를 산행 내내... 궁금하게 만들었던 '축대'ㅎ 등로 주변에 많은 축대가 보여 우리끼리 온갖 상상을 하며 대화를 나눕니다. 결론은... 우리의 추측이 맞았네요ㅎ 이 곳은 예전 '인민군 사령부' 터가 있던 장소라고 합니다. 지리산이 '남부군'의 활동 거점지다 보니 지리산 곳곳에 그 흔적이 많은데... 그 장소 중의 하나인가 보네요. 알고 보니 왠지 섬뜩한 기분ㅎ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이정표도 나오고ㅎ












계속 가다 보면 우측으로 막아놓은 등로가 하나 보이는데... 다녀와서 지도를 찾아보니 '백무칠선길'이라고 되어 있네요. 정규탐방로인 '장터목대피소'에서 '백무동'으로 하산하는 길이 '창암능선' 입니다. 이 능선이 '소지봉'에서 둘로 갈라지는데... 백무동으로 하산하는 길은 사면으로 하산하는 등로이고... 계속 이어지는 능선이(비법정 탐방로) 여기서 가는 길과 만나게 되는 거죠. 저도 안가본 등로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암튼 이 길로 가다 보면 창암능선을 가로질러 '칠선계곡'으로 가는 등로가 있다고 하네요. 칠선계곡이 '비선담'까지만 개방을 해놓아서 그런지 그 이후 등로에 합류하는 비탐방 샛길인가 봅니다











갈림길을 지나면 바로 대나무 숲이 나옵니다. 이런 산중에 대나무 숲이 희한하기도 해서 온갖 추측... '아마 남부군이 무기(죽창)를 만들기 의해 심었을 것이다'ㅎㅎ





 






뿌리부터 여러 가지로 나눠지는 소나무... 이게 '반송(盤松)'인가요?ㅎㅎ











잘~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신기해서 한 장 담아왔네요ㅎ












참당귀










지리산이 1967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서 일부 구간이 비탐방으로 묶였으니... 이 돌기둥은 그전에 설치되었던 것 인가 봅니다











어느 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발걸음을 옮기니 곧 잣나무 숲이 있네요... 능선 사면에 이어진 잣나무 숲의 모습은 우리의 발걸음을 한참 머물게 했습니다. 가지런히 정돈되어 식목한 듯한데... 이 것도 남부군의 작품일까요?ㅎㅎ 자연적으로 자란 것은 확실히 아닌 듯합니다











잣나무 너머로 보이는 능선이 '창암능선'입니다. 우측이 소지봉 방향이고 좌측은 곧 우리와 만나게 되는 방향입니다











한... 50년 후에는 더 크게 자라서 서로가 불편해할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잣나무 숲을 지나면 위쪽에 보이던 능선과 만나는 사거리가 나옵니다. 이정표 뒤쪽이 '창암산'으로 가는 방향입니다


창암능선 갈림길 이정표









이 곳에서 두지동으로 하산하는 길은 잠시 경사면 내리막이 이어지다가... 숲에서 벗어나면 넓은 평원 같은 곳이 나옵니다. '두지터'의 시작입니다. 두지터의 어원은 옛 '가락국(駕洛國)'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仇衝王)'이 신라에 쫓겨 바로 옆 '초암능선' 아래 있는 '국골'에 터를 잡고 살았는데 산속의 넓은 터가 있는 것을 보고 쌀을 보관할 창고를 지었다고 해서 지은 이름이라네요. 쌀을 담아두는 곳을 '뒤주(斗廚)'라고 하는데... 경상도 사투리로 '두지'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호두나무'가 많은 옆 길을 따라 두지동으로 내려가는 길은 동네 뒷산처럼 온갖 풀들이 자라나 어지러운 등로처럼 보이지만 한 곳으로는 야생화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많은 꽃들이 자라고 있네요. '동의보감'을 지은 '허준' 선생의 스승인 '유의태' 선생이 약초를 캐기 위해 자주 드나들었던 곳이 이 곳 '두지터'와 '칠선계곡' 이라네요. 꽃에 관심이 없다면 '길이 왜 이래' 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분위기입니다ㅎ


뚱딴지(돼지감자)










노란물봉선










뚱딴지(돼지감자)










영아자










익모초










고마리










까실쑥부쟁이










달맞이꽃










달맞이꽃










고마리











궁이




















길 가에 꽃을 보며... 사람을 무시하고 지나가는 뱀도 보며...ㅎㅎ 두지동 마을에 도착합니다












두지동은 칠선계곡 탐방의 시작점으로 알려진 '추성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지점입니다. 지리산 자락에서 가장 '오지(奧地)' 마을로 알려진 곳입니다. 상수도 공사가 작년에 이뤄진 곳이라고 하니 말 다했죠ㅎ 지금도 차는 못 들어오고 트랙터?? 같이 생긴 작은 오토바이로 물건을 운반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한 겨울에는 눈 때문에 살기 힘든 곳이라고 합니다. 그나마 다른 계절에는 칠선계곡을 찾는 이가 있지만... 겨울에는 거의 없을 테니... 장사도 안될 테고ㅎㅎ 암튼 여기서 직진으로 가면 추성마을로 내려가는 등로이고... 우측에 난 길로 가면 칠선계곡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 곳 식당에서 막걸리 한잔 가볍게 하고... 잠시 쉬다가 칠선계곡으로 향합니다












다시 뒤돌아보면 사진 왼쪽이 칠선계곡으로 향하는 길이고... 우측은 우리가 내려온 백무동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금계국










한국의 3대 계곡(설악산-천불동 계곡 / 한라산-탐라 계곡 / 지리산-칠선 계곡) 이라 불리는 '칠선 계곡(七仙溪谷)'은 '지리 10경'중에 한 곳입니다




칠선계곡(七仙溪谷) : 한국의 3대 계곡이라 불리는 칠선계곡은 '천왕봉'과 '제석봉'의 능선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으로 97년 태풍의 영향으로 등로가 심하게 훼손되어 그 이후로 탐방 예약제로만 등산이 가능한 등로 입니다. 현재는 매년 05월. 06월. 09월. 10월 중 매주 월요일에만 등산이 가능합니다. '마천면'의 추성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천왕봉까지 오르는 이 등로는 탐방 예약을 하고 국립공원의 가이드와 함께 산행을 하게 되는데 천왕봉까지의 거리가 약 9.7km(약 8시간 소요)라서 이후 천왕봉에서 바로 하산이 불가능할 경우 대피소 예약과 함께 산행을 해야 합니다. 매주 토요일에는 탐방 예약 신청과 함께 상시 개방 구간인 비선담을 지나 '삼층 폭포'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프로그램(왕복 약 13km)도 있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자유롭게 탐방이 가능한 코스는 중간 지점인 '비선담' 까지이고... 다시 되돌아와야 합니다. 










쥐손이풀









가벼운 마음과 몸...ㅎㅎ 칠선계곡 맛보기 산행을 시작합니다











추성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할 경우 칠선계곡을 처음 만나는 지점이 여기 '칠선교' 부터입니다












칠선교는 허름한 흔들다리 였는데... 몇 년 전 폭우로 인해 훼손되었다가 최근에 철 구조물로 다시 개통되었다고 하네요


칠선교










처음 만나는 칠선계곡의 '소(沼)'











걸리면 어쩌시려구... 대놓구... 이리 노시나요...ㅎ













왕고들빼기










칠선교를 지나면 다시 계곡과 멀어지고... 능선의 사면으로 등로가 되어 있습니다. 이 능선이 지리산 '동부능선'의 '하봉'에서 내려오는 '초암능선'입니다












가다 보면 왼쪽으로 쉼터 같은 곳이 보이는데... 지도에는 옛 칠선동 마을이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빈 건물인 듯하고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등로가 좋기는 하지만... 오른쪽으로는 칠선계곡으로 떨어지는 급경사 사면이라 조금 위험해 보이기도 하네요











그래도 분위기는 좋은 등로 입니다












칠선교 이후로 30여 분간 사면을 걷다 보니 다시 계곡으로 내려서는데... 이 지점에 '선녀교'가 있고 그 위로 '선녀탕'이 보입니다


선녀탕 이정표










일곱 선녀가 놀았다는 선녀탕인데... 왠지 탕이 협소한 게... 속은 기분...ㅋ


선녀탕










요상한 나무... 계곡 수량이 많을 때는 잠길 것 같은데요ㅎ











선녀탕으로 떨어지는 계곡물












선녀탕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바로 위에 또 하나의 '소(沼)'가 있는데 '옥녀탕'입니다. 선녀 위에 옥녀라...ㅎ 












어떻게 선녀가 옥녀 아래 있을까요....ㅋ 암튼 옥녀탕이 더 넓고 좋아 보입니다


옥녀탕










옥녀는 여기서 뭐하고 놀았을까...ㅎ












다음 명소인 '비선담'을 향해 가는 길에 위에서 옥녀탕을 바라봅니다. 한 여름에 왔으면 그냥 풍덩 할 텐데...ㅎ












아직까지는 칠선계곡의 명성에 걸맞은 풍경이 아니라 조금은 실망...ㅎ












잠시 후... 다리 하나가 나오는데... '비선담' 위에 있는 '비선교'입니다


비선교










비선교 위에서 비선담을 바라보는데... 아직까진 감흥이ㅎㅎ












비선교를 지나면 왼쪽에 초소가 하나 있습니다. 처음엔 여기까지가 상시 개방하는 구간인 줄 알았는데... 차단 펜스는 여기서 더 걸어가야 있습니다












비선교를 건너서 걷다가 뒤돌아서 비선교를 한번 바라봅니다. 다리 아래가 '비선담'입니다











이름 없는 폭포...ㅎ 중간중간 이런 모습을 보이는 곳이 많은데... 이름 없는 무명폭인가 보네요












여기까지의 등로 중 가장 아쉬운 점은... 칠선계곡은 계곡 트레킹이 아니라는 점이네요. 추성마을에서 출발해 두지동 까지는 숲길이고... 두지동 이후에 칠선교를 만나면서 잠시 계곡이 보였다가 다시 능선 사면으로 길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선녀탕에 이르러서야 다시 계곡이 보이는 거죠. 이후 계곡을 보며 걷는 비선담 통제소까지는 1km도 안되니... 입산 신청 없이 자유롭게 갈 수 있는 코스는 계곡을 볼 기회가 별로 없네요. 그렇다고 국립공원이니 한 여름에 물에 들어가 놀 수 있는 곳도 아니고... 여기까지의 비경이 그렇게 뛰어나지도 않고... 입산 허가를 통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면... 그렇게 볼 만한 풍경은 없습니다. 비선담 통제소 이후에 볼거리는 폭포(칠선폭포.대륙폭포.삼층폭포)들이 모여있는 '폭포수골'인데... 블로그 후기를 보니 그렇게 뛰어난 절경인 것 같지도 않고ㅎㅎ 제 눈이 높아진 탓도 있겠지만... 지리산에서 가장 험하고 깊은 골짜기라는 명성과 육지에서 가장 높은 천왕봉에서 흘러내리는 물... 그 상징성으로 인해 꼭 가보라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언젠가... 한 번은... 이 길로 '천왕봉'까지 올라가고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못 가본 코스니까ㅎㅎ












데크 계단을 따라 조금 더 가면 이내 마지막 구간... 자물쇠가 인상적이네요... 데크 그냥 넘어가도 되는데...ㅋㅋ












천왕봉으로 향하는 칠선계곡은 여기서 바라만 봅니다











마지막 지점에 있는 소(沼)











여기까지는 기대했던 풍경은 아니었지만... 잠시 앉아서 그 이후의 풍경을 상상해 봅니다












한참을 쉬다가 다시 되돌아갑니다. 다시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관리초소는 숲 속의 움막 같은 분위기네요ㅎ












비선교를 다시 건너는데... 이 다리 철판을 어떻게 고정시킨 건지... 앞뒤로 움직입니다ㅎㅎ 처음엔 깜짝 놀랐네요ㅎ












다시 40여 분을 걸어 두지동 도착... 잠시 쉬면서 막걸리 한잔...ㅎ 시원하고 좋네요. 예상보다 시간도 늦어졌는데 마음은 여유롭습니다ㅎㅎ


두지동 쉼터










조금 전에 백무동에서 내려와 쉼터에서 잠시 쉬다가 칠선계곡을 갈 때 선배 한 명은 이 곳에 남아 기다린다고 해서 놔두고 갔는데... 그 시간에 계곡 상류에서 가재를 잡아왔네요ㅎㅎ 1급수에만 산다는 '가재'입니다. 집에 와서 키워보려고 큰 거 몇 마리만 병에 담아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 전부 사망ㅜㅜ 산소 공급을 해줘야 하는데... 그래서 넓은 병에 물을 조금만 받아서 밖으로 나올 수 있게 해줬어야 하는데... 쉼터 어르신이 그냥 큰 병에 담아 가도 된다고 해서 그리 했더니... 아마도 산소 부족으로 죽었나 봅니다ㅜㅜ












이제 추성마을로 하산을 합니다












쉼터를 벗어나 가는 길에 처음 보이는 풍경이 밀림 속 분위기네요. 아래 숲 속으로 칠선계곡의 물이 추성마을로 흘러 내려가겠죠. 두지동이 깊은 산속에 있는 오지라는 게 느껴집니다












추성마을로 내려가는 길도 능선 사면으로 이어집니다. 그래도 길 분위기는 좋네요











길이 잘 되어있죠ㅎ












그 이유는 바로 이거~ㅎ 두지동 마을 사람들이 이용하는 운반차입니다. 이 지점까지 차가 올라올 수 있고 여기서부터는 이 운반차를 이용해 마을까지 들어간다고 하네요











차가 올라올 수 있는 지점부터는 포장이 된 길입니다. 여기서 약 20여 분간 긴 내리막이 이어집니다. 올라올 때는 힘들겠죠ㅎ























긴 내리막 이후 나타난 이정표... 여기서부터 정식 탐방 시작 구간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추성마을 이정표










칠선계곡으로 향하는 길은 이 건물 왼쪽으로 가면 됩니다




  








펜션이 독특하고 이뻐서 한 장...ㅎ 이후로 보이는 풍경은 '추성(楸城)마을'입니다. 두지동과 마찬가지로 '가락국(駕洛國)'의 '구형왕(仇衝王)'이 이 곳에 성(城)을 쌓아서 군사를 키웠다는 장소라고 하네요. 어딘지는 모르나 그 성터가 남아있던 장소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추자나무(산호두나무)'가 많아서 '추성'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마을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산행의 종착지인 추성 주차장이 나옵니다. 지리산 칠선계곡을 예약하고 탐방 시에 모이는 지점입니다. 여기서 인원체크를 하고 국립공원 직원과 함께 천왕봉까지 오르게 되는 거죠.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 버스정류장입니다. 버스 이용은 안 해봐서 자세한 정보는 없네요. 다만 서울에서 올 때 직통으로 오는 버스는 없습니다. 남부나 동서울에서 탈 경우 마천에서 하차해서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시간은 10여분 소요된다고 하네요. 그러니 탐방 예약제로 신청하고 올 경우 집결시간이 새벽 6시경이기 때문에 심야버스를 타고 오면 마천에서 택시를 불러 추성으로 오던가 해야 합니다. 아니면 전날 저녁에 미리 와서 추성마을에 있는 민박에서 하루 자고 새벽에 산행을 이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추성주차장 



산을 다니면서...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면 가서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서 유명하다고 하는 데는 다 가본 듯합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지리산 칠선계곡은 인연이 안돼서 갈 수가 없었네요. 그도 그럴 것이 탐방 시기가 한정되어 있고 더 중요한 건 평일(월요일)에만 탐방이 가능하기에 시간 맞추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이왕 가는 거 제일 이쁜 시기인 가을 단풍철에 가보자 해서 매년 10월만 되면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또 그 시간이 안 맞다 보니ㅎㅎ 결국 4년의 기다림에 입구까지만 맛보기로 다녀왔습니다ㅎㅎ 그냥 불법으로 다녀와도 될 듯 하지만 허가받고 갈 수 있는 곳을 굳이 그렇게까지 가고 싶지는 않아서ㅎㅎ 제일 이쁘다는 폭포가 있는 구간들은 결국 못 보고 왔지만... 언젠가 갈 기회가 있을 테니 다시 기다려 봐야겠네요 늦은 하산 뒤... 뒤풀이는 유명한 '지리산 흑돼지'로 결정~ 금계에 있는 곳으로 이동 후 맛난 뒤풀이~ 그리고 서울로~ㅎ



서울로 가려면 여기서 '마천'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내려서 '동서울'이나 '남부터미널'로 가는 고속버스를 갈아타면 됩니다. 아니면 '함양'으로 가서 고속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추성주차장 버스 시간표




▣ END ▣



태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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